너릿재 옛길

    동구청의 회신

    '너릿재 옛길 멧돼지' 관련하여 올린 민원에 대하여 아래와 같은 답변을 받았다. 동구청 소관이 아니었군. 너릿재도 무등산공원관리사업소 소관이라구. 어쨌거나 관리사업소에서 하루빨리 조치를 취해주길. 안녕하세요! 먼저 귀하의 제보에 감사를 드립니다. 무등산 옛길 구간 야생동물 침몰 표지판 설치 관련은 광주시청 무등산공원관리사업소에 해당하는 업무로 귀하의 제보내용을 담당부서에 이첩후 해당 장소에 표지판을 설치토록 건의하겠습니다. 더운 날씨지만...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담당자 : 동구청, 총무과 ***(☎608-****)

    너릿재 옛길 업힐 8분대 진입

    8월10일. 블루네임의 너릿재 옛길 야간 라이딩 번개. 너릿재 옛길 업힐에서 9분대를 깨고 드디어 8분대 진입. 광주 자출사 최고의 짐승이라고 하는 토스트님이 7분대. 허벅지 근육이 터질 것 같고, 심장은 목구멍 바깥으로 튀어나올 것 같고, 온몸에 땀이 강이 되어 흐르고, 입가에는 침이 질질.... 다음 목표 7분대 진입을 위하여 토할 때까지 페달링하는 거다!

    아픈 역사의 고갯길

    음력 3월2일. 제 생일을 자축하기 위해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코스는 너릿재 옛길. 자동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길이라 조용하고 위험하지도 않아서 참 좋더군요. 너릿재 옛길은 아픈 역사가 깃든 곳입니다. 1971년에 너릿재 터널이 완공되기 전에는 바로 이 길로 사람들이 넘나들었습니다. 동학농민혁명 때에는 이 곳에서 수많은 농민들이 처형당했다고 합니다. 1946년 8월 15일. 해방 1주년이지요. 이 날 광주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가하고 너릿재를 넘어가던 화순 탄광 노동자들이 미군에 의해 학살당하기도 했습니다. 30여명이 죽고, 50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전국노동조합평의회 소속 노동자들이었습니다. 이 학살 사건은 같은 해 '9월 총파업'의 불씨가 되었다고 합니다. 1980년 5·18민중항쟁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