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적당히 살자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안입고 안먹고 악착같이 돈 모으고 대출받아서 아파트 한채 샀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글 아래에 이러쿵 저러쿵 댓글들이 올라왔는데 먼저 대표적인 댓글들을 보자. ●아직도 집 장만에 목숨 거는 젊은이들이 많은것 같네요. 대출까지 무리하게 받아가며 그럴 필요 있을까요? 전세 살면 어떻습니까? 삶을 좀 여유롭게 즐기면서 살아보세요. ●양도 차익도 별로 없을테니 빨리 처분하시고 그냥 전세사세요... 언젠가는 전세가 밑으로 집값이 떨어질 날 올 것입니다. ●글쓰신분 대단하세요,,성공하실겁니다..세상의 모든 와이프들을 응원합니다. ●집이 우선이 되는 이 사회가 싫긴하지만 어쩔수 없죠..이게 현실이니..^^; 암튼 고생했습니다. 집 장만하셨으니 앞으로는 약간은 누리(?)면서 사세요. 아 ~ 근데..

    나의 미래

    #1 a.m 6:00 핸드폰 모닝콜에 설정해둔 'Happy Together'가 흘러 나온다. #2 미니콤포넌트 리모컨을 더듬더듬 찾는다. 눈은 뜨지도 않은 채 리모컨을 누른다. #3 Rachmaninov의 Prelude in G minor, Op.23, No.5 #4 행진곡풍의 피아노 선율이 방 안을 흔들어 깨운다. #5 흐느적 거리다 몸을 일으킨다. 내가 꿈꾸는 어느날 아침이다. #1은 이미 이루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