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뺑소니범 검거

    광주천 자전거 뺑소니범 검거하다!

    오랜만에 광주천 자전거 도로를 달렸다. 샤방샤방 달리고 있는데 내 왼쪽으로 뭔가 씽~ 지나간다. 자전거다. 놀랬다. 그러고나서 서너대가 더 나를 앞질렀다. 보니까 중학생들이다. 이 녀석들이 광란의 질주를 즐기고 있었던 것. 운동 나온 시민들도 많아서 위험해 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저 앞에 보니, 아까 그 녀석들이 서 있는 게 보였다. 한 꼬마가 엉엉 울고 있고, 그 옆에는 자전거 한대가 나뒹굴고 있었다. 이 상황이면 안봐도 비디오! 녀석들이 미친 듯이 달리다가 꼬마와 접촉사고를 낸 것일 터. 일단 자전거를 세우고, 꼬마에게 가서 여기저기 몸 상태를 살폈다. 오른쪽 팔꿈치 조금 까진 것 말고는 외상은 없었다. 옆에 있던 중학생 녀석들한테 물었다. "너네가 부딪힌 것 아니냐?" "아닌데요. 넘어져 있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