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나에게 이런 때도 있었네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나의 글. 에 실려 있다. 어린 시절, 이런 때도 있었네 싶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나에게 그런 용기와 열정이 있었나. 캐리어 직원에게 바람맞은 시민기자 작성자 : 조원종 2001-05-02 00:00:00 조회: 177 나는 약속 안 지키는 사람을 굉장히 싫어한다. 오늘(4월30일) 난 바람맞았다. 무슨 일로? 어제였다. 메마른 땅을 촉촉히 적시는 단비가 내리는 29일 오후 4시 25분쯤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누구? 글쎄다. 안타깝지만 그건 나도 모른다.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그런데 재미있는 건 그 사람은 내가 다니는 학교와 학과, 이름, 핸드폰 번호까지 다 알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그 사람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캐리어 직원'이라는 것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