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티켓

    켄 로치 감독의 영화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영화다. 에르마노 올미,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켄 로치. 에르마노 올미 감독의 이름은 처음 들어봤다. 은 이들 거장 3인방의 옴니버스 영화다. 잘 모르지만, 켄 로치가 함께 작업했다는 이유만으로 '거장'이라는 표현에 동의한다. 대부분 이야기는 기차 안에서 이뤄진다. # 에피소드 1 이타심 또는 선행에 관한 이야기다. 1등석에 자리잡은 노학자는 탁자 위에 노트북 컴퓨터를 올려놓고 편지를 쓴다. 업무차 방문한 어느 연구소(혹은 기업?) 측에서 일하는 금발 미녀에게. 그녀는 노학자의 기차 티켓을 예약해주고, 직접 배웅까지 나온다. 노학자는 그녀에게 애틋한 감정을 느낀다. 1등석 칸 맨 앞 테이블에 앉아서 여인에 대한 공상에 빠져 있는 노학자. 그의 눈 앞에는 1등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