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의 머리

    6년 후, 다시

    - 순번 : 41 - 제목 : 소주 한잔 걸친 밤에.. - 작성 : 조원종 - 일자 : 2003-08-23 00:32:43 - 카운트 : 42 - 본문 : 흠.. 회사에서 모종의 작전을 펼치려다 예기치 않은 장애물 때문에 작전시행을 내일로 연기하고 내 독립공간으로 기어 들어왔다. 저녁 식사를 하고, 노트북 토닥거리다 소주 한잔 생각나서 모 선배에게 수작을 부렸다. 내 수작에 '얼씨구나' 하고 고의로(?) 넘어온 모 선배와 만나 포장마차에서 닭갈비에 소주 2병 비우고 들어왔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다. 직장생활이란 게 엿 같은 이유 중 하나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과 갈수록 멀어져 가게 하는 시스템이란 것. 세상에 자신의 밥벌이와 이상을 일치시키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개인의 이상과 근접한 밥벌이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