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21

    정치성향

    한겨레21이 재미있는 기획을 내놨다. 한국의 정치인, 지식인, 유명인사들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그들을 정치성향 좌표에 표시해본 것. 좌파냐 우파냐, 진보냐 보수냐 하는 건 일단 개념 정의에서부터 논란이 붙기 때문에 꽤나 골치 아픈 문제다. 그래도 남들을 어떤 기준에 의해서 줄세우는 건 제법 재미있다. (이런 재미 때문에 일제고사를 강요하는 것일지도. ㅋ) 여하간 자초지종은 여기에서 꼼꼼히 확인하시기 바란다. 묵묵히 긴 글 읽을 용자는 별로 없을 듯 하지만. 참고 읽어 두면 다 피가 되고 살이 된다. 유명인사들이 응한 것과 똑같은 설문문항도 올려둬서 아무나 참여할 수 있다. 자신의 정치성향은 어떻게 나오는지 확인해보시라. 물론 절대적인 결과는 아니고. 이거 보면서 든 생각은. 고등학교 정치 수업시간에..

    '민주화'의 실체

    나 를 본 사람들이라면 최규석의 만화가 파고드는 현실의 깊이에 가슴 서늘한 적이 있지 않을까. 나는 그의 만화를 보면 도대체 얼마나 깊은 성찰과 고민과 학습을 한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든다. 그의 만화를 볼 때면 늘 가슴이 서늘하다. 그는 어쩌자고 이렇게 정직하게 날 것 그대로 현실을 드러내 보여준단 말인가! 얼마전 새 만화책 가 나왔다. 일단 알라딘 보관함으로. 한겨레21은 시급 4천원짜리 워킹푸어의 노동과 생활을 기자가 직접 체험한 기사를 연재하고 있다. 7,80년대에나 나올법한 '슬픈 노동'의 현장 르포가 2009년 시사주간지에 실려 있다. 아래는 최근 한겨레21에 실린 만화가 최규석의 일러스트레이션들이다. 이것이 바로 6월항쟁은 떠들썩하게 기념하면서도, 같은 해 여름에 벌어졌던 노동자 대투쟁은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