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18정신의 체화

    학교생활을 바꾸는 5ㆍ18수업을 위하여

    5ㆍ18민중항쟁 27주년 기념 행사에 다녀왔다.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5ㆍ18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고, 또 정신계승을 교육적으로 구체화하려는 노력들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늘 발표를 들으면서 들었던 생각들을 적어본다. 오늘 발표의 주제가 '수업사례'이기 때문에 실제 교수학습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나는 꽤 근본적인 고민이 들었다. 5ㆍ18에 대하여 학생들을 교육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두 가지 차원에서 생각할 수 있다. 역사적 사실에 관한 인지적 교육과 5ㆍ18의 정신을 생활화하도록 하는 정의적 교육이 그것. 물론 이 두 차원의 교육이 양자택일하거나 전혀 별개로 이뤄질 성질은 아니다. 오히려 긴밀하게 관련성을 가지면서 상호보완적 기능을 해야 할 것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