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 9

    옷걸이로 만든 넷북 받침대

    팬리스 넷북 최대의 적은 역시 발열이다. 내가 쓰고 있는 넷북은 팬리스에다가 SSD를 장착해 완전무소음을 실현한 DELL mini 9. 딱 필요한 것만 딱 알맞은 성능으로 구현해내는 나의 귀염둥이. 웹서핑을 할 땐 발열을 별로 못 느끼는데, 동영상을 좀 돌리면 제법 따뜻해진다. 발열 때문에 퍼포먼스가 느려진다거 하는 일은 없지만, 이쁜 놈이라 오래오래 고장없이 쓰고 싶다. 팬을 돌리는 건 완전무소음을 무색케 하므로 고려 대상이 될 수 없고. 공중부양 시켜주기로 했다. 동영상 볼 때 간혹 넷북 바닥과 책상 사이에 볼펜 따위를 끼워넣어서 미약하나마 발열에 도움을 주기도 했는데, 이번에 확실하고 폼 나게 공중부양 시켜주기로 맘 먹었다. 준비물은 세탁소 옷걸이 1개와 펜치(라 쓰고 뻰찌라 읽는다) 1개. 모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