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200

    음악은 내 친구

    최근에 헤드폰을 샀다. Senheiser px200 독일 제품이다. 이어폰은 귀가 아프고, 차음도도 좋지 않아서 헤드폰으로 바꾼 것이다. 언제나 내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IAUDIO X5L과 잘 어울린다. 내 인생에 아쉬운 것 중 하나가 바로 음악적 감성과 재능을 발달시키지 못했다는 것. 아쉬운대로 가끔 하모니카 연습을 하고, mp3 player를 항상 가지고 다니며 음악을 듣는다. 딱히 좋아하는 장르는 없다. 그 때 기분, 정서, 조건에 따라서 내키는대로 듣는다. 도서관에서 책을 볼 때에는 자연의 소리와 닮아 감미로운 쿠바음악을, 괜히 우울해지면 쿵쾅쿵쾅 가슴을 때리고, 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락을 듣는다. 내뱉는 듯 읊조리는 힙합도 작은 우울함을 씻기에 좋다. 이런 것들이 지겨울 때에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