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
diary

좋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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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8일이다.
금남로에서 만난 성욱이 형은 나에게 카메라를 맡기고 대신 촛불을 들었다.
덕분에 아빠백통과 L렌즈를 번갈아 마운트하면서 원없이 폼을 잡을 수 있었다.
거의 한달이 다 되어서야 사진이 도착한 것은 유감스럽지만, 이 날의 횡재(?)에 감사하기 때문에 그냥 넘어간다.
게다가 오늘은 학교에 찾아와 카페라떼까지 사줬으니까!
먹을 거 사주는 사람은 대개 좋은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