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가는대로 한다는 것은, 그것이 항상 좋은 결과를 보장해주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나쁜 결과를 낳는 경우도 다반사다. 마음이 가는대로 한다는 것은, 그것이 편하고 쉽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제법 큰 용기가 필요하고 고난을 비켜갈 수 없는 선택이다. 그러니까 '내 맘대로'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일이다.
그래서 마음이 가는대로 하라는 조언은 올바른 것일 수 있으나, 꽤 신중해야 할 일이다. 분명한 건, 마음 가는대로 하는 사람과 마음 가는대로 하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