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스킨을 바꾸고

오랜만에 블로그 스킨을 바꿨다. 내 삶의 기조 중 하나인 '단순하게 살자'에 맞춰서 아주 심플한 스킨으로 간택했다. 이미지는 단 한개도 없다. 내가 원하는대로 스킨 소스를 수정하느라 삽질(은 가카만 하는 게 아니다)을 하긴 했지만 썩 마음에 든다.
어느 때부턴가 단순한 게 좋아졌다. 영화 <오이시맨>의 유명한 '진심주' 장면에서 정유미가 이런 대사를 친다.
"가장 단순한 게 가장 좋아질 때가 온다"
단순한 게 좋아지는 것은 단순하게 살다보니 그리 되는 경우보다는, 복잡하게 살다보니 이게 안 좋은 거구나 하는 생각을 할 때 그렇게 되는 것이지 않을까 싶다.
가끔은 단순하게 살기 위해서 복잡한 것들을 힘겹게 정리해야 하기도 하고. 그러니까 단순하게 산다는 건 결국 단순한 문제가 아닌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