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차와 이혼하라

    [한겨레21] 이보다 더 행복한 이혼은 없다

    좋은 기사다. 특히 아래쪽에 신윤동욱 기자의 라는 글은 무척 공감한다. 나이가 들수록(사회적으로 주어지는 역할과 기대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자동차 소유에 대한 압박은 심해질 것이다. 다른 압박은 개의치 않을 자신이 있는데, '불효'에 대한 부담감은 눈 딱 감고 모른 척 하기가 어려운 문제다. 아버지가 20대부터 자동차를 운전했고, 지금도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지만, 여태 '자가용'을 소유해보지 못한 우리 집의 상황은 그런 부담감을 갖게 한다. 자가용을 거부하고 자전거를 타겠다는 자식의 선택에 당신들은 속으로 서운해 하실텐데 이는 당연하다. '자동차 권하는' 한국 사회에서 자가용을 굴리지 않는다는 것은 일종의 무능력으로 치부되어 버리니까. '자가용을 굴리는 능력 있는' 자식이 되지 않겠다는 것은 의도와는 ..

    <당신의 차와 이혼하라>에서 발췌

    나누고 싶은 내용이 많아서 가끔 이 곳에 옮겨 놓을 생각이다. 저자 케이티 앨버드 | 역자 박웅희 | 출판사 돌베개 | 출간 2004년 04월 30일 1999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부 대기오염 물질과 유독성 화합물에 노출되는 정도는 차 밖보다 차 안이 2~10배 높다. 2년 동안 캘리포니아 주에서 조사한 결과, 일산화탄소, 벤젠, MTBE 등 유해 화합물의 수치가 도로변의 검출시설보다 차 안이 더 높았다. .... 차내 오염의 일부는 자동차 부품과 내장재에 사용되는 합성 화학물질의 대기 방출로 발생할 수 있다. 터프츠 대학교 의과대학원의 애너 소토는 "새 차에 탔는데 인조 가족 냄새가 난다면 당신은 (내분비교란물질을) 흡입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말한다. -p.112~113 "자동차 소유자는 두번 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