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값

    삼성 비자금, 특검이 답이다

    결론부터 말한다. 삼성 비자금&뇌물 사건 수사를 위해서 특별검사제를 도입해야 한다. 현재의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할 의지와 능력이 없다. 일부 검사들이 삼성으로부터 정기적인 ‘관리’를 받아왔고, ‘삼성 장학생’이 되는 것을 일종의 능력 인정으로 여기는 분위기까지 있었다는 검찰이 아닌가! 물론 깨끗하고 강직한 검사가 전혀 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검찰을 신뢰할 수 없다. 인지수사를 할 수 있는 여건에서도 고발장이 접수되어야 수사한다며 버티던 검찰. 막상 민변과 참여연대가 고발장을 제출하자 ‘떡값 검사 명단’을 공개하지 않으면 사건 배당이 어렵다며 꿋꿋이 버티고 있다. 혐의가 있으면 수사하는 것이 검찰의 기본 업무다. 증거를 찾는 것, 혐의를 입증하는 것, 위법의 진실을 밝히는 것 ..

    '떡값'이 아니라 '뇌물'이다

    손문상의 그림 세상 - [대책회의?] 전 삼성 구조본 임원 김용철 변호사가 입을 열었다. 삼성의 불법 비자금 조성과 금품을 통한 전방위적 정관계 불법로비 등에 관한 의혹들이 터져나왔다. 어마어마한 사건이다. 그런데 삼성으로부터 '관리'받아온 검찰과 언론은 쉬쉬하기 급급하다. 추악한 놈들. 그나저나 언론에서 자꾸 '떡값'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는 잘못이다. '떡값'이 아니라 '뇌물'이 맞다. 떡이 얼마나 맛있는 건데, 이런 추잡한 돈 따위에 갖다 붙이는가! 그리고 '떡값'은 범죄성이나 비윤리성을 은폐시키기 때문에 공정하지 않다. '떡값 검사'가 아니라 '뇌물 수수 검사'이고, '떡값 리스트'가 아니라 '뇌물 수수 리스트'가 맞다. 게다가 삼성이 떡 사먹으라고 엄청난 돈을 갖다준 것은 아닐 것이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