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

    영화로 보는 상담이론?

    교육학 중 상담 파트 공부하다가 절묘한 예제가 떠올랐다. 영화 에서 나오는 한 장면이다. 소희 : "저 임신했어요. 너무 무서워요." (재섭과는 무관함) 재섭 : "어떻게 할거니?" 소희 : "허. 역시 어른은 다르군요. 어떡해요?" 재섭 : (잠시 당황한다)"힘들었겠구나." --> 공감적 이해 소희 : "안 물어봐요?" 재섭 : "뭘?" 소희 : "누구 애냐, 학생으로써 그럴 수 있느냐..." 재섭 : "너 애잖아. 그럴 수 있어." --> 수용적 존중 '공감적 이해'는 상담자와 내담자가 상담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요건 중 하나다. 내담자의 말과 행동(관찰 가능)으로부터 감정이나 태도, 신념(관찰 불가능) 등에 대한 의미를 포착하는 것을 뜻한다. '수용적 존중'은 내담자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는 것으로..

    대중교통, 지속가능한 도시의 선택

    영국 런던 시내의 버스 정류장이다. 지붕이 있는 이 시설물에는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앉을 수 있는 긴 의자도 있고, 각종 버스 운행 및 교통 정보에 대한 안내판도 붙어 있다. 광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시설물이다. 광주은행이 '고객 감사의 뜻을 담아' 버스 정류장마다 설치했다. 하지만 위 사진을 자세히 보라. 도로쪽이 막혀 있고, 인도 쪽이 터져 있다. 그렇다. 우리와 반대다. 차량통행 방향만 우리와 반대인 것이 아니다. 광주의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시설물은 도로쪽으로 터져 있기 때문에 그 안에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지나가는 차량이 내뿜는 매연과 먼지를 그대로 뒤집어 써야 한다. 물론 차량 소음에도 그대로 노출된다. 비가 오는 날에는 문제가 더 심해진다. 비 피한답시고 버스정류장의 시설물 안에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