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항의방문

    처음처럼

    당 선대위의 항의방문 사태에 이어서 이번엔 '코리아연방공화국' 구호가 들어간 선거포스터 5만부를 폐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선대위 회의에서 메인 슬로건인 '세상을 바꾸는 대통령' 밑에 보조 슬로건으로 '한미FTA 반대', '비정규직 없는 나라'를 넣기로 했는데, '코리아연방공화국'이 함께 명시돼 인쇄중이었다고 한다. 이를 발견한 당직자들이 인쇄를 중단시키고 이미 인쇄된 포스터 5만부를 폐기했다는 것. 이 소동이 벌어진 뒤 김선동 사무총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출근을 하지 않아 '잠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당장 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데 당의 꼴이 이렇다. 당의 대선공약이라기보다는 특정 정파의 정치구호에 가까운 '코리아연방공화국' 때문에 당내 갈등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망신살까지 뻗히고 ..

    비판에 화 내는 당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선대위 관계자들이 한겨레를 항의방문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겨레는 지난 20일 '민노당, 노선투쟁 다시 불붙어'라는 기사를 실었다. 조승수 진보정치연구소장이 칼럼에서 북한을 '군사왕조집단'이라고 표현하자, 최고위원 중 한명이 조승수 당원의 징계를 거론하였다는 사실, '코리아연방공화국'을 둘러싼 소위 자주파와 평등파의 갈등 등을 서술하고 있다. 모두 '사실'이다. 또 침소봉대하거나 편파적인 내용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기사를 문제 삼으면서, 당 선대위 최규엽 공동 선대본부장과 이상현 미디어홍보위원장, 이해삼 당 최고위원, 이영희 민주노총 정치위원장 등이 한겨레 사옥을 찾아 김종구 편집국장과 김이택 편집부국장을 만났다.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면담 자리에서 이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