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들강 라이딩
bicycle

드들강 라이딩

0123


미니벨로에서 MTB로 전향(?)한 최 형의 첫 라이딩. 예전에 혼자 싸돌아 다니면서 개발한 코스로 안내했다. 목적지는 드들강솔밭유원지.
이런저런 이야기들은 생략하고.
최 라이더와 함께하는 라이딩은 먹을 게 좀 있다. 이번에 준비된 건 오이와 참외. 더운 날 라이딩엔 오이가 최고다. 그건 그렇고. 주말이라서 드들강 유원지에 사람이 좀 많이 왔다. 평일엔 썰렁하더니. 가족끼리 와서 자리잡고 여기저기서 고기를 굽는다. 흠냐... 한점이라도 얻어 먹어볼까 주위를 어슬렁거리...... 기에는 우리의 나이가 좀 많다. 그냥 좀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초코파이를 하나씩 까먹었다. 아이스크림도 사먹었다. 이 정도로도 우리는 즐겁고 신난다.
다시 페달을 돌려서 광주로 귀환. 냉면과 콩물국수로 점심식사. 라이딩 후에는 수돗물에 고무줄 풀어놔도 후루룩 쩝쩝 맛나게 먹을 수 있다. 근처 시청자미디어센터에 가서 후배 문 머시기를 불러 그닥 영양가는 없는 수다를 떨고 귀가.

여기까지 6월 6일에 일어난 일.

이제 본격적인 라이더의 계절이다. 모르는 사람들은 가만 있어도 더워 죽겠는데 무슨 라이딩이냐 하겠으나. 땀을 한 바께스 정돈 흘려줘야 운동 좀 되는군 하는 기분은 해본 자만 안다. 나는 한여름의 불타는 라이딩을 좋아한다. 이러나 저러나 여름은 원래 덥다. 어차피 더운 거 그냥 확 더운 것도 나쁘지 않다. 이열치열. 괜한 말은 아니다. 불타는 라이딩의 계절이 오고 있다. 확 한번 타올라줘야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