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향 <번스타인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 : Dear L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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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향 <번스타인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 : Dear Lenny>

3월 15일(목)

광주시향 <번스타인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 : Dear Lenny>

지휘 김홍재

피아노 조재혁

A. Copland / Appalachian Spring

G. Gershwin / Rhapsody in Blue

L. Bernstein / 'Symphonic Dances' from West Side Story


"번스타인 탄생 100주년..." 이거 하나만 보고 앞뒤 가릴 것 없이 예매 시작일에 바로 예매. 월요일부터 계속된 야근으로 쌓인 피로에, 전날 당직근무하고 아침 퇴근 없이 정상근무까지. 몽롱한 상태로 퇴근하고 집에서 온수로 샤워하고 문예회관에 갔다. 이날 공연의 압권은 역시 'Symphonic Dances'. 재즈풍의 연주로 시작해서 클래식, 남미음악까지 풍성한 선율이 공연장을 가득 채운다.

레너드 번스타인은 작곡가, 지휘자, 음악교육가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지휘자이자 음악감독이었고, 종신직인 명예지휘자가 되었다. 진보적인 정치 신념 때문에 수십년간 FBI의 사찰을 받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비틀즈의 음악을 "웬만한 클래식보다 훌륭하다"고 할 만큼 다양한 음악에 호의적인 열린 음악가였다.

"'Symphonic Dances' from West Side Story"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 뉴욕을 배경으로 각색한 뮤지컬 "웨스트 사이트 스토리"의 주요 장면을 오케스트라 연주곡으로 편곡한 것이다. "가장 미국적인 음악"이라는 평이 가장 정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