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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평 장어구이 라이딩

    8월 15일. 자출사 함평 장어구이 라이딩

    걷기 좋은 문화전당

    얼마전 광주드림에 투고한 글이다. 걷기 좋은 문화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내 주차장 규모를 크게 줄이기 위한 조례 개정안이 입법예고되었다고 한다.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문광부의 방침에 광주시가 협조한 결과다. 주차공간 대신 문화공간 확보에 좀 더 초점을 두고, 장기적으로 자동차의 도심 진입을 어렵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문화전당 주변을 문화공간과 보행중심 거리로 가꾸겠다는 계획이다. 사실 자동차의 역사는 보행 공간의 잠식과 궤를 같이 해왔다. 차도가 넓어지면서 보행자는 ‘갓길’로 밀려나기 일쑤였다. 지금 보행현실을 보라. 보행자가 최우선으로 보호받아야 할 인도와 횡단보도에서조차 자동차의 위협과 눈치에 시달려야 한다. 잠시 눈을 돌려 네덜란드를 보자. 네덜란드는 자전거와 보행의 천국으로 유명하다. 자전..

    안도현의 시배달 - 박형준의 '저곳'

    저곳 / 박형준 공중(空中)이란 말 참 좋지요 중심이 비어서 새들이 꽉 찬 저곳 그대와 그 안에서 방을 들이고 아이를 낳고 냄새를 피웠으면 공중(空中)이라는 말 뼛속이 비어서 하늘 끝가지 날아가는 새떼 시·낭송 / 박형준 출전 / 박형준 시집 『물속까지 잎사귀가 피어 있다』, 창작과비평사(2002) "박형준의 『저곳』을 배달하며" '공중(空中)'이란 말, 한자의 형상을 오래 들여다보시기 바랍니다. 비어 있는 중심입니다. 비어 있으면서 꽉 차 있습니다. '그대'하고는 아직 지지며 볶는 사랑을 나누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간절한 그리움의 대상입니다. '그대'와 화자 사이는 아직 '공(空)'일 따름입니다. 그러하기에 채워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아이를 낳고, 냄새를 피우는 것은 욕망과 관련되는 일이지만 그 장소..

    너릿재 옛길 업힐 8분대 진입

    8월10일. 블루네임의 너릿재 옛길 야간 라이딩 번개. 너릿재 옛길 업힐에서 9분대를 깨고 드디어 8분대 진입. 광주 자출사 최고의 짐승이라고 하는 토스트님이 7분대. 허벅지 근육이 터질 것 같고, 심장은 목구멍 바깥으로 튀어나올 것 같고, 온몸에 땀이 강이 되어 흐르고, 입가에는 침이 질질.... 다음 목표 7분대 진입을 위하여 토할 때까지 페달링하는 거다!

    <사진은 반응이다> 관람

    8월 3일. 옥과미술관 관람. 조응현 선생님과 데이트. 괜찮은 곳들은 왜 대중교통만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것일까. 하는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