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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dal Power

    Discovery Channel

    전남대, 버마 민주화를 위해 입을 열다

    자료를 찾으러 전남대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하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버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성명서가 팝업창으로 뜬 것.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이지만,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감동받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대 총장의 이름으로 발표된 이 성명서는 버마 민주화에 대하여 입장을 밝히고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게다가 버마 민주화에 대하여 아무런 공식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는 한국 정부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나섰다.(물론 무척 온건하게 표현돼 있긴 하다) 이번 성명서 발표 이후 실제 유의미한 행동으로 이어질지는 두고봐야겠지만, 매우 환영할만 한 일인 것은 분명하다. 전남대학교! 잘 했다. 전남대학교 홈페이지 가기 “버마군사정부는 무고한 학살을 즉각 중지하고 민주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부름에 복종하라” 1980년 5..

    로봇의 역전

    내 블로그의 접속자 통계를 보니까, 네이버의 검색로봇이 1위에 올랐다. 2위는 도메인으로 직접 접속하는 사람들. 'www'을 입력하지 않은 접속자까지 합하면 네이버의 검색로봇보다 도메인으로 접속하는 인간들이 더 많긴 하지만. 씁쓸하네. 눈팅족들의 분발을 촉구한다.

    군축

    노무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 땅을 밟았다. 기대만큼 스펙터클은 없었지만,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는 이벤트도 나쁘지 않았다. 노 대통령의 평양 도착 성명 전문을 보면 '평화'라는 단어가 네 번 나온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화입니다." 지당한 말이다. 대개 원론적인 말은 다 옳은 것들이다. 문제는 방법이다. 평화를 위한 가장 훌륭한 방법 중 하나는 '군축'이다. 군사력 증강으로 유지되는 평화는 위태로울 뿐만 아니라 정의롭지도 않다. 이것은 어떠한 관점이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에 가까운 말이다. 'Pax Romana'와 'Pax Britanica', 'Pax Americana'의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다. 'Pax'는 대개 정복자의, 정복자를 위한, 정복자에 의한 평화이다. 지배..

    End Of May / Keren Ann

    End Of May / Keren Ann Close your eyes and roll a dice under the board there's a compromise if after all we only live twice which life is the run road to paradise 두 눈을 감고 주사위를 던져봐요 탁자 아래에서 협상이 이루어지니 우리가 두 번 살 수 있다면 어떤 삶이 낙원으로 향하게 될까요 Don't say a word here comes the break of the day in white clouds of sand raised by the wind of the end of may 아무런 말 하지 말아요 5월의 마지막 날 바람이 일으킨 모래같은 하얀 구름 속으로 이제 새벽 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