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극락교에서부터 매월동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까지 자전거 도로가 신설됐다. 행안부가 국비지원해서 구간까지 정해준 사업이라는데. 그런데 그 구간은 자전거는커녕 보행자 찾아보기도 힘든 곳이다. 자동차들만 살벌한 속도로 달리는 구간이지, 자전거 탈만 한 곳이 아니다. 서구청은 '국가 시책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적극 동참해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설했다고 주장(!)한다만. 한마디로 돈낭비다. 완전히 무용지물이란 말은 아니다만, '녹색성장'이니 'CO2 배출량 감축'이니 뻥치지는 말아야 한다구. 저 길로 자전거가(레저 말고 교통수단) 몇대나 다니겠냐. 18억원이나 썼다는데 와 정말 그럴 돈 있으면 밥 굶는 사람들 한끼라도 먹이는 데 쓰는 게 낫다. 자전거(전용)도로는 도심 한복판에, 자동차가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