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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묘역에서 사진촬영하고 오다가 빵구났다.

오늘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행사가 있었다. 들불열사기념사업회는 21일 오전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합동 추모식에서 올해의 들불상인 ‘박기순상’을 익산 컨트리클럽 노조와 서울 기륭전자 노조에 수여한다. 전북 익산 컨트리클럽 노조는 2003년부터 특수 고용직인 경기 보조원의 노동자성 인정을 요구하고 있고, 기륭전자 노조는 지난해부터 불법파견과 부당계약 해지에 항의하며 노동운동을 벌이고 있다. 기념사업회는 1970년대 말부터 광주에서 노동자 야학을 시작했고 5·18민중항쟁 당시 주도적 구실을 했던 들불야학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올부터 해마다 노동자 권익 옹호와 민주화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상과 상금 1천만원을 주기로 했다. 들불상은 신영일·윤상원·박용준·김영철·박효선·박관현·박기순씨 등..

bicycle 2006.10.21

늘어가는 자전거 장비

주문한 스포츠 글라스와 라이트가 도착했다. 주행중 건조한 바람 때문에 눈이 충혈돼 바람막이 용도로 스포츠글라스를 장만했다. 또 먼지나 날벌레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도 있다. 라이트는 야간 주행중 어두운 앞길을 환하게 밝혀주고, 자동차나 보행자 등에게 내 잔차의 위치를 알려주는 데 쓰일 것이다. 스포츠글라스에는 내 도수렌즈를 맞춰서 끼울 수 있는 도수클립도 포함돼 있다. 내일은 렌즈를 맞춰야겠다. 모르는 사람들은 고작 잔차 타고 다니면서 요란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이 모든 게 안전 라이딩을 위한 기본적인 장비들이다.

bicycle 2006.10.19

담양 관방천 라이딩

담양 관방천 라이딩을 다녀왔다. 각화동 광주 교도소 앞으로 해서 담양 방면 국도를 타고 갔다. 자동차들은 무서운 속도로 질주했지만, 갓길로 주행하니 그리 위험하지는 않았다. 평일 낮 시간이라 통행차량도 많지 않았다. 관방천 가서 '진우네 식당' 국수 한그릇씩 먹고, 광주로 고고!! 돌아오는 길은 우치공원 방면 도로를 이용했다. 갓길이 거의 없어서 아슬아슬하긴 했지만, 무사히 돌아왔다. 그리고 광주로 돌아오자마자 대학원 동기 모임에 참석했다. 라이딩 동행자의 집에 가서 간단히 샤워라도 하고 가고 싶었다. 그러나 내가 안 와서 모임이 와해 직전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어쩔 수 없이 대충 세수만 하고 약속장소를 향해 서둘러 패달질을 했다. 그런데 그 소식은 거짓이었다. 나를 서둘러 오게끔 하기 위한 잔꾀..

bicycle 2006.10.19

유감스러운 현수막

지난 10일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전남대 명예문학박사학위를 받기 위해 전남대를 방문했다. 그 때 걸었을 현수막이 아직도 관현로를 거의 도배하고 있다. (사진에는 없지만 정문부터 인도 양쪽으로 현수막이 줄지어 걸려 있다.) 지난 현수막을 일주일이 다 되도록 철거하지 않은 것을 탓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하지만, '김대중 선생님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라는 저 문구는 무척 유감스럽다. 남북관계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공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은 물론 있다. 그리고 역대 한국의 전직 대통령 중에서 그나마 나은 인물이라는 것도 분명하다. (학살자를 전직 대통령으로 두고 있는 한국이 아닌가!) 하지만 저 현수막의 문구는 좀 '오바'라고 본다. 일단 '선생님'이라는 호칭부터 문제가 많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opinion 2006.10.17

당신은 얼마짜리입니까?

"이거 얼마짜리냐?" 한국 사회는 '얼마짜리냐'는 질문에 무척 익숙하다. 나는 일상에서 그 질문을 많이 겪는다. 내가 어떤 새로운 물건을 갖고 있을 때 사람들은 묻는다. "그거 얼마야?" 대부분 이것이 첫 질문이다. 첫 질문이 아닌 무척 드문 경우에도 결국엔 이 질문이 빠지지 않는다. 왜 그럴까? '이건 뭐가 좋냐', '네 마음에 드냐', '이걸로 뭘 하고 싶냐' 등과 같은 좀더 인간적인 질문을 우리는 왜 잊어버린걸까?(나는 그걸 잊어버렸거나 빼앗겼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자리를 '얼마짜리냐'는 궁금증이 차지했다고 믿는다.) 물론 '얼마짜리냐'고 묻는 사람들이 특별히 돈을 밝힌다거나, 황금만능주의에 빠진 사람들이라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거의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묻는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그거다. 무..

opinion 2006.10.15

F30 시험촬영을 위한 라이딩

지난 10월 13일 금요일, 오전에 중간고사를 보고 수고한 원우들과 함께 생태탕으로 점심을 먹은 뒤, 샤방샤방 라이딩을 했다. 주요 목적은 F30 시험 촬영. 카메라, 그리고 잔차와 함께 하는 시간은 무척 즐겁다. 음악이 빠지는 게 좀 아쉽지만. 조만간 음악까지 곁들일 수 있도록 시스템으로 개선할 생각이다. ㅎㅎㅎ 일단 F30의 성능은 만족스럽다. 물론 대낮과 야외라는 좋은 조건이 뒷받침되었지만. *위 사진들은 나의 취향대로 포토샵 후보정된 결과물이다.

bicycle 2006.10.15

새 친구

미놀타를 떠나 보내고, 새 친구를 맞이했다. 나에게 카메라 없는 삶은 너무나 삭막할 것이기에. 후지필름 FinePix F30. 18일 저녁에 주문(10개월 할부. 이 놈의 할부인생~)했는데 19일에 도착. DSLR 쓰다가 똑딱이 디카로 사진 찍으려니 아쉬움이 없지 않다. 하지만 장고 끝에 선택한 기종이고, 앞으로 나의 사진생활을 책임져줄 유일한 장비이기 때문에 조금씩 애정을 쏟아볼 생각이다. 컴팩트 디카라 갖고 다니기 편하고, 부담없이 꺼내서 사진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어제 오늘 찍어봤는데 대략 만족스럽다. 물론 아직은 DSLR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그랜저 타다가 티코 탄 것처럼 처음에는 굉장히 난감했다. 하지만 티코가 유지비도 훨씬 적게 들고, 좁은 길도 더 자유롭게 다닐 수 있고, 주차공간..

diary 2006.10.14

굿바이, 미놀타!

2000년, 첫 디지털카메라. 올림푸스 Camedia C2000zoom. 2004년, 하이엔드급 디지털카메라. 후지필름 FinePix S602zoom 2005년 2월, 첫 DSLR. 캐논 EOS 300D / EF-s 18-55mm f.3.5-5.6 / EF 50mm f1.8 / EF 75-300mm f4.0-5.6 IS USM / 배터리그립 BG-E1 / 플래시 SIGMA EF-500 DG Super 2005년 10월, 기변. 코니카미놀타 DYNAX 5D / KonicaMinolta AF DT 18-70mm f3.5-5.6(D) / KonicaMinolta AF 17-35mm f2.8-4(D) / Minolta AF 50mm f1.7(구형) / Minolta AF 75-300mm f4.5-5.6(구형) ..

diary 2006.10.13